디베이트 영상을 보고 상담을 오신 학부모님들께서, 디베이트를 외워서 하는지 궁금하신 것 같아 간략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IRC어학원에서는 디베이트를 ‘점진적 책임 이양 모델’로 단계를 구별하고 있습니다.
베이직 단계는 ‘스크립트 기반 토론(Scripted Debate)’으로, 입력을 통한 형식 익히기에 집중합니다.
코어 단계는 ‘구조화된 토론(Guided Debate)’으로, 교사의 지원 하에 논리를 구성하는 연습을 합니다.
마스터 단계는 ‘실전 토론(Authentic Debate)’으로, 독립적인 연구와 순발력 있는 반박(Rebuttal) 능력을 완성하는 단계입니다.
IRC어학원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단계가 올라갈수록 학생의 인지적 부담은 커지고 언어적 자유도는 높아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1단계: 디베이트 베이직 (The Scripted Debate)
– 핵심 목표: 토론 형식의 체화 및 언어적 유창성 확보 (Fluency & Format)
– 주요 활동: 낭독(Read Aloud) 및 암기(Recitation)부터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완성된 스크립트나 잘 짜여진 찬반 예시문을 읽으며 토론의 흐름(입론-반론-결론)을 익힙니다.
– 교사의 역할: ‘지시자(Director)’. 교사는 정확한 발음, 끊어 읽기, 전달력(Delivery)을 지도하며, 토론이 무엇인지에 대한 모델을 제시합니다.
-자료 형태: 완결된 문장으로 구성된 대본. Guided Writing 수준의 간단한 작문부터 시작.
2단계: 디베이트 코어 (The Guided Debate)
– 핵심 목표: 논리적 사고의 구조화 및 핵심어 중심 말하기 (Logic & Keywords)
– 주요 활동: 키워드 스피킹. 문장 전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함께 브레인스토밍한 ‘키워드’를 보며 즉석에서 문장을 만들어 말하는 훈련을 합니다.
– 교사의 역할: ‘촉진자(Facilitator)’. 교사는 “Why?”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 논거를 강화시키고, 학생이 논리적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 자료 형태: 개요서(Outline)나 그래픽 오거나이저(Graphic Organizer). 서론, 본론, 결론의 뼈대만 있고 내용은 학생이 키워드로 채우는 형태.
3단계: 디베이트 마스터 (The Independent Debate)
– 핵심 목표: 비판적 사고, 순발력, 정보의 재구성 (Critical Thinking & Rebuttal)
– 주요 활동: 리서치 및 즉흥 반박. 주어진 주제에 대해 스스로 자료를 검색하여 근거를 마련하고, 상대방의 예상치 못한 논리를 현장에서 듣고 반박합니다. 사실(Fact)과 의견(Opinion)을 구분하고, 상대의 논리적 허점을 파고듭니다.
– 교사의 역할: ‘심판(Adjudicator) 및 관찰자(Observer)’. 토론 중 개입을 최소화합니다. 토론이 끝난 후, 전체적인 전략과 태도에 대해 심층적인 사후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 자료 형태: 주제(Resolution)만 주어짐. 백지 상태에서 입론서(Constructive Speech)와 흐름도(Flow sheet)를 스스로 작성합니다.
베이직 수업 한 컷:
코어 수업 한 컷:
– 초기에는 핵심 문장이 적힌 카드로 시작합니다. 점차 ‘편리함(Convenience)’, ‘경제성(Economy)’ 같은 키워드만 적힌 카드로 바꿉니다.
– 활동: 교사가 “편리함이 구체적으로 어떤 뜻이니?”라고 물으면, 학생은 “아침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라고 답하며 준비를 합니다. 상대방이 “개성을 표현 못 한다”고 하면 이를 어떻게 방어할지 교사와 미리 의논합니다.
마스터 수업 한 컷:
– 학생은 스스로 인터넷 기사나 통계 자료를 찾아 ‘교복의 공동 구매가 실제로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 활동: 실전 토론 중 상대방이 “교복은 경제적이다”라고 주장하자, 즉시 메모(Flowing)를 하고 자기 차례에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교복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더 이상 경제적이지 않다”라고 즉흥적으로 반박합니다.